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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夢を見て

    라쿠님 리딩

     

    1. 캐릭터의 과거

     

    전반적으로 '왕의 자리에 올라와 있다.' 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한 마디로 모두를 볼 수 있는 위치라는 뜻입니다. 그것이 의도된 것이든, 의도된 것이 아니든 린네는 항상 모두를 보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왕의 자리는 꽤나 불편합니다. 허리도 아프고요. 무엇보다 제일 큰 불편함이라면, 본인의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거겠죠. 그런 와중에 본인의 모습은 모두에게 보이고요. 이 모습이라는 것은 겉모습도 해당되지만 마음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린네는 아무래도 모두를 볼 수 있는 안목과 우연을 가지게 된 대신 자신이 들여다봐지는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이는 린네에게 있어서 부담감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남이 보고 있으니까, 더 잘해야지. 이것이 궁극으로 이르러서는 '남에게 맞춰야지.' 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왕의 자리를 가졌음에도 남에게 모든 것을 맞추려는 자. 그 길은 고난이 가득하며 어렵기 짝이 없고 힘들기만 합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한 발만 내딛으면 그대로 사라져버릴 것 같아서, 사람들이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을 것 같아서, 말 그대로, 버려질 까봐. 자리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있었던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새로운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그렇다고 해서 익숙한 것에는 자신이 맞추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네요. 대체 무슨 삶을 살아오신 겁니까, 사토 린네 씨―!!

     

     

    2. 캐릭터의 현재

     

    주변에 새로운 자극이 가득합니다. 이런 자극은 보통의 사람에게는 첫 만남을 이끌어주고, 익숙하지 않은 사람과 인연을 맺는다는 방식으로 이어지곤 하는데요. 린네는 다른 모양입니다. 새로운 자극이 다가오니 적응할 틈새가 없습니다. 린네에게 있어서 '적응' 이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이자 키워드입니다. 적응하지 않으면 떨어지고 만다. 그런 인식이 뿌리 깊게 박혀 있습니다. 아마 카리스마 하우스의 모두들을 만난 것이 현재 시점에 있어서 크게 적응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새로운 자극으로 다가온 듯한데, 각자의 개성이 너무 뛰어나서 그런지 적응을 그다지 잘 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당연히 이러니 두려울 수밖에 없고요. 하지만 두려움 사이로 느껴지는 것은 어쩌면 사랑일 지도 모릅니다. 사랑은 미지의 감정, 미지의 감정은 곧 공포로 직결되기도 하잖아요. 린네는 모든 것이 두렵지만, 그 와중에도 사랑을 찾아낸 걸지도 모릅니다. 린네는 여전히 자리에 앉아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일어나는 게 두려우니까요. 하지만, 전보다는 조금 나아진 것 같습니다.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 그것만으로도, 물은 땅으로 바뀌고 나아갈 수 있는 지점이 됩니다. 린네에게 있어서 중요한 건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었네요.

     

     

    3. 캐릭터의 심리상태 (성격)

     

    기본적으로 하나를 잡으면 끝까지 끌고가는 성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놓아주려는 생각이 전혀 없네요. 이는 인간관계에서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내가 잘 할테니까 연 끊지 마.' 정도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린네에게 있어서 이별은 굉장히 두려운 것입니다. 무언가 끊어지는 것이 그에게 있어서는 자신이 다룰 수 없는 범위로 느껴집니다. 린네는 세상을 마치 체스말과 그 판처럼 봅니다. 모든 것이 제 자리에 있어야 하고, 움직일 수는 있되 원칙을 지켜서 움직여야 합니다. 체스말의 이탈은 두렵습니다. 그는 다룰 수 있는 상황을 원하며 이에 돌발 상황이 일어나면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 탓에 혼자서는 외로워보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남을 너무나도 챙긴 나머지 스스로는 돌볼 줄 모르는 사람이 되어버리고 만 것입니다. 남을 소중히 여긴 나머지 자신은 소중히 여기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4. 캐릭터의 성장방향

     

    만약 린네가 이런 고난을 딛어내고 성장을 한다고 했을 때를 가정해보면, 당연히 그렇겠으나 이별에 대한 순응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더 이상 이별이 두렵지 않습니다. 그야 그만큼 새로운 관계를 쌓으면 되는 것일 테니까요. 그리고 남에게만 맡겼던 자신의 결정을 스스로 하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린네는 아무래도 본인의 의견은 묵살한 채 남에게 무조건적으로 맞추는 경향이 있나 봅니다. 하지만 이제는 눈치 보지 않고 스스로 결정을 할 줄 알면서도 남을 배려하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겠네요. 오히려 관계는 전보다 더 좋아지고, 무조건적으로 남을 위할 때보다 관계의 뒤틀림이 적어집니다. 지금의 린네가 이 성장을 할 수 있다면 정말로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 텐데 말이죠.

     

     

    5. 캐릭터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

     

    무어라 정확히 딱 집을 수는 없지만, 굳이 말한다면 '빛' 입니다. 린네는 모두를 비추어주는 따스한 빛이 되고 싶어합니다. 보통 가치라고 하면 성격 키워드가 나오기 마련인데, 이런 식의 다른 단어가 나온 것은 아마 린네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맞추기 때문에, 자신의 성격이 그다지 드러나지 않으므로 나온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빛이라는 추상적인 단어가 나온 것도 그렇고요. 빛은 모두를 공평하게 비추는 법. 린네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합니다. 모두를 공평하게 대하고, 모두에게 맞추고, 모두와 행복하게 지내고, 그런 삶을 소망하며 이를 중요시합니다. 하지만 빛이 드리워지면 어둠도 생기는 법, 그렇게 생겨나는 어둠에 대해, 린네는 어느 정도 무시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회피입니다. 어둠은 가리고 빛의 좋은 모습만 가져가려고 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사실 그림자가 존재하지 않으면 빛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린네는 애써 무시하는 중입니다. 언제까지 무시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요.

     

     

    6. 캐릭터의 인생 가치관

     

    솔직히 말하자면··· 없습니다. 네, 없다고 보는 편이 맞겠네요. 남에게 모든 걸 맞추는 린네의 특성 상, 자신의 가치관은 흐릿해져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그야 중요하지 않으니까요. 중요하지 않은 것은 금세 잊혀져버리고, 린네는 그렇게··· 자신의 중요한 것을 잊어버립니다. 중요하지 않을 리가 없는데도. 잊어버려서. 린네의 가치관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누가 너는 착해야 돼. 라고 말한다면 린네의 가치관은 '착한 사람' 이 됩니다. 그런 식으로 형태를 계속해서 바꾸는 것입니다. 아마 지금도 누군가의 말에 의해 하나의 가치관으로 고정이 된 상태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건 린네의 인생 가치관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인생 가치관을 덧씌운 것이기 때문에, 없다고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7. 캐릭터의 메인키워드 (상징)

     

    '평화' 입니다. 린네는 모두에게 평화를 나누어주고 싶고, 주변이 평화롭기를 소망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자신에게 있어서 큰 즐거움이며 행복입니다. 또한 이 평화는 린네가 더 이상 자신을 남에게 맞춰도 되지 않음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린네가 살고 싶은대로 사는 것. 물론 지금은 그 의미가 많이 흐려져, 린네는 남이 살고 싶은대로 사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도 익숙해지다보면 자신이 살고 싶은대로 사는 것으로 바뀌지 않을까요. 남이 준 것이라고 해도 자신이 쓰면 자신의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비록 많은 걸 잃어버렸고, 앞으로도 많은 걸 잃어비릴 테지만. 다시 채운다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걸 도와줄 사람이 주변에 있다는 것. 그러므로 린네는 진정한 평화를 완성합니다.

     


    리더님 : 저는 남이 살라고 한 대로 살아도 계속 그렇게 살다 보면 결국 자신의 것이 되지 않을까? 에 집중했네요. 남이 준 것이지만 제 것으로 삼을 수 있는 것도 분명 존재하니까요.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렸더라도 뭐 어떤가요. 본래의 모습을 다시 만들어나가면 되는 것이고, 그 와중에 남의 입김이 들어가더라도 결국 행동하는 것은 본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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